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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제약 바이오 기업의 IPO와 커뮤니케이션 전략 (2) _ 투자관계자 소통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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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제약 바이오 기업의 IPO와 커뮤니케이션 전략 (2) _ 투자관계자 소통

BrandingLab 2020. 2. 27. 16:25

투자사이드에서 바라보는 불확실성에 대한 간극을 줄이고 신뢰를 형성하는 소통”

 

투자관계자와의 소통 대상은 크게 Sell-side (research analyst, sales trader) Buy-side (기관/개인투자자),

주주가 있고 이외에 언론 관계자도 IR 커뮤니케이션에서 중요한 연결고리 역할을 한다.

 

제약.바이오업종은 투자자와의 소통시 다른 산업군에 비해 연구개발과 사업성과 예측의 불확실성이 상대적으로 큰 편이다.

특히 각종 특허와 핵심기술, 임상개발비 등의 무형자산 가치를 정확하고 객관적으로 평가,계량화 하는 작업도 용이하지 않다.

 

일례로 획기적인 신약후보물질이 임상1상을 통과해도 최종 신약 승인을 얻어 시장에 출시될 가능성은 글로벌 빅파마의 경우도 20% 정도에 불과하다고 한다.

 

일라이릴리의 치매치료제 솔라네주맙은 알츠하이머 환자 2,1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임상3상 실패결과를 공표한 바 있다.

 

<일라이릴리(Eli Lilly  and Company) 본사>

 

27년간 약 3조원에 달하는 투자금을 치매 신약개발에 쏟아부었지만 마지막 단계인 임상3상을 통과하지 못해 신약개발은 물거품이 됐고 결국 주가는 폭락했다.

 

<2016년 11월 23일, 일라이릴리의 3상 임상실패 소식이 나오면서 주식이 폭락했다, 출처 : illy.com>

 

우리나라 코스닥시장도 신약개발 재료를 가진 제약.바이오주가 주도하며 이른바 세기의 신약개발을 재료로 주가가 10배 이상 폭등하는 종목이 출현하기도 하고 반대로 글로벌 임상실패와 회계부정으로 주가가 폭락하는 업체도 속속 등장한다. 투자 사이드에서 바이오기업을 바라보는 시선은 개발자의 의지와는 간극이 큰 것이 현실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신규로 상장하는 바이오기업은 그 회사만의 차별화된 강점과 혁신, 그리고 타산업군에 비해 측정이 어려운 현재와 미래의 기업가치를 얼마나 정확하고 진정성 있게 투자자들에게 전달하느냐가 커뮤니케이션의 중요한 포인트라 할 수 있다.

 

<투자자들에게 진정성 있게 기업가치를 전달하는 커뮤니케이션으로 신뢰를 형성해야 한다>

투자사이드에서 바라보는 불확실성과 간극을 줄이고 지속적으로 신뢰를 형성하는 관점의 커뮤니케이션 활동이 필요한 것이다.

 

보유 후보물질 또는 특허,기술의 혁신적인 가치와 진행중인 연구개발 단계별 성공 포인트를 국내외 현황 분석과 전문정보, 학술적 데이터를 근거로 최대한 객관화, 수치화하는 작업과 진행단계별로 핵심정보를 투자자들에게 지속적으로 전달하는 준비가 필요하다.

 

<손익계산서, 현금흐름표 등 재무적 요소와 신약개발 플랜, 맨파워 등 비재무적 요소가 신뢰감 형성에 중요한 포인트이다>

 

또한 회사의 손익계산서, 현금흐름표, 재무상태표, 배당이익 및 EBITDA 등 일반적인 재무적 요소뿐만 아니라 바이오 관련기업은 신약개발 및 사업개발 Plan, CEO와 연구진의 맨파워, 신약 성공시의 성장전략 및 비전, 경영투명성 등 비재무적 요소도 투자자에 대한 신뢰감 형성에 중요한 소통 포인트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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