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브랜딩/트렌드 & 사례연구 (26)
처음 세로가 더 긴 비율의 세로 영상물을 보신 때가 언제 쯤인지 기억하시는지요? 아니면 처음 휴대폰으로 동영상을 찍으신 때는요? 그 동영상을 가로로 찍으셨는지, 세로로 찍으셨는지는 기억하시는지요? 2001년 9월 출시 국내 최초 카메라폰 SKY IM-3100 2004년 9월 출시 일명 ‘가로본능’ Anycall SCH-V500 2009년 9월 출시 스크린 비율 21:9 일명 ‘뉴초콜릿’ LG-SU630 지금으로부터 7년여 전인 2012년 6월 5일, ‘세로 영상은 나쁘다(Vertical videos are bad.)’고 단호하게 얘기한 ‘세로 영상 증후군 (Vertical Video Syndrome)’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유튜브 Glove and Boots 채널을 통해 공개되었고, 꽤 큰 반응이 있었습니..
쌀쌀한 날씨가 성큼 다가온 지금, 혹시 여름휴가가 그립지는 않으신가요? 특히, 묵었던 호텔의 작고 예쁜 ‘어메니티(amenity)’들을 보고 있자면 벌써 머릿속에서는 내년 여름휴가가 펼쳐지기도 합니다. https://www.luxuo.com/style/beauty/waldorf-astoria-salvatore-ferragamo-tuscan-soul.html 아마, ‘어메니티’라는 말보다는 ‘호텔 비품’이라는 용어가 더 익숙한 분들 계실텐데요, 이 '어메니티'에도 변화의 물결이 일기 시작했습니다. 바로, 호텔의 ‘기념품’ 역할을 톡톡히 해왔던 일회용 플라스틱 용기 어메니티들이 곧 사라질 것이라고 합니다. https://bundlemeup.wordpress.com/2012/07/04/banyan-tree-b..
식물성 소재 지속 가능 레고 블록으로 돌아보는 캠패인과 책임 경영 레고 좋아하시나요? 지난 해 우리나라에도 최초로 세계 단 16명뿐인 레고 공안 작가(LCP·LEGO Certified Professional)가 탄생했을 정도로, 성인이 된지 한참이지만 여전히 레고를 좋아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역시 레고를 꽤나 좋아라 하는 피알워너는 오늘, 지속가능과 책임에 대한 약속을 지켜가는 레고를 보면서 그 ‘덕심(!)’을 다시 한번 키워가 보고자 합니다. 오랜 레고 팬이시라면, 수년 전 환경단체 그린피스가 북극을 지키기 위해 레고가 석유 및 가스 산업의 쉘(Shell)과 파트너십을 끊도록 한 ‘모든 게 다 멋진 건 아냐. (Everything is NOT awesome.)’라는 캠페인 영상을 기억하실 수 있습니다..
어려서부터 먹던 익숙한 제품이 꾸준하게 선택받는다. 날이 더워지기 시작하면서, 올해도 어김없이 아이스크림에 대한 보도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아이스케키, 하드, 쭈쭈바, 콘, 바, 소프트… 어떤 이름, 어떤 형태, 어떤 맛의 아이스크림을 좋아하셨고, 또 즐겨드시는지요? 현재까지 이어지는 가장 오래된 아이스크림, 최초의 콘 제품, 지금도 그런지 모르겠지만 청와대에 아무 그림이 없는 하얀포장지로 납품되어 은쟁반 위 얹혀 나오기까지 했던 부라보콘과, 한 통을 혼자 다 먹어보는 것이 소원이었던 투게더를 여전히 제일 좋아하시는 분들, 돼지바와 메로나, 월드콘과 함께 성장하신 분들,,,,,, 파라핀 논란으로 사라져버린 벌꿀 아이스크림의 기억을 가지고 베스킨라빈스로 돌아가신 분들… 이외에 또 어떤 분들이 계실까요? 연..
PC를 비롯한 IT가 대중화되기 시작한 즈음인 1993년 창간된 문화/경제/정치에 영향을 주는 신기술에 대해 다루는, 와이어드(wired)라는 잡지를 아시는지요? MIT미디어랩의 설립자이자, 뉴밀레니엄의 즈음 하나의 바이블로 여겨졌던 네그로폰테(Nicholas Negroponte)의 ‘디지털이다(Being Digital)’는, 사실 그가 주주로도 참여했던 이 와이어드에 썼던 칼럼들을 모은 것 입니다. 아무튼 시작부터 지금까지 이런 고퀄을 유지하고 있는 덕분에 와이어드는, 긱(geek)한 면모를 가진 피알워너들을 포함하여, 교보문고 등에서도 늦게 가면 남은 수입 부수가 없을 만큼의 인기가 보여주듯, 우리 나라에서도 꽤 두터운 매니아층을 가지고 있습니다. 인플루언서의 이면(UNDER THE INFLUENCE..
아기밀, 맘마밀, 앱솔루트, 임페리얼, 3.4, 맛있는우유GT, 아인슈타인, ESL… 이들은 모두 ‘50년 라이벌’으로 얼컬어지는 남양유업(1964년 설립)과 매일유업(‘한국낙농가공’으로 1969년 설립)의 지난 50여년 간의 분유 그리고 우유 제품의 대표 브랜드들 입니다. 이것 중 하나도 한 번도 먹고 마시지 않은 이들이 과연 몇 명이나 될까요? 이렇게 대한민국 국민 거의 모두와 어떤 식으로든 관계를 가진 두 기업의 매출과 시가 총액의 규모가, 지난 7년 여의 기간 동안 역전되었다는 보도가 지난 달 있은 이후, 이 이야기는 다음의 그래프와 함께 여전히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서 자주 언급되고 있습니다. 출처: 한국경제 대리점에 대한 부당한 횡포부터 오너 가족과 관련된 논란, 불매 운동 등등, 이미 거의 모..
여러분은 괜찮은 아이디어가 필요할 때 어디서, 어떻게 얻으시나요? 궁금한 것이 있을 때, 0-10대는 유튜브, 20-30대는 구글, 40-50대는 네이버를 주로 사용한다고 합니다. 또, 잘 모르는 외국어 단어 등을 찾아볼 때, ‘고수’는 사전이나 번역이 아니라 구글에서 검색어를 입력한 뒤에는 검색 결과 중 ‘이미지’를 눌러서 본다는 것은 익히 알고 계실 겁니다. 여기서는 일종의 ‘응용편’으로 사내에서도 고수로 통하는 피알워너들이 아이디어를 얻는 방법을 하나 더 살짝 공개해 볼까 합니다. 지난 4월 20일은 우리 나라 '장애인의 날', 4월 22일은 '지구의 날' 이었습니다. 피알워너를 비롯한 많은 홍보 담당자들은 이런 날에 ‘엮을 만한 어떤 이벤트’를 고민하기 마련이고, 하늘 아래 새로운 것은 없다고, ..
인공지능의 윤리문제, 어떻게 봐야할까? 2018년 말부터 국내외 미디어를 통해, 유럽 집행위원회(European Commission)가 전문가 그룹을 통해 AI(인공지능)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만들고 있으며, 성안되고 있는 그 몇몇 가안(draft)들에 대해서 보도된 바 있습니다. 이렇게 시작된 성과물이 최근에 나왔습니다. 지난 2019년 4월 8일, ‘신뢰할 수 있는 인공지능에 대한 윤리 지침(Ethics guidelines for trustworthy AI)’으로 그 연구 보고서가 발간되었습니다. 이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신뢰할 수 있는 AI는 3가지 대원칙을 갖추어야 합니다. (1) 합법적 lawful - respecting all applicable laws and regulations (모든 적용..
피알원, 2019년 PR업계가 주목해야할 5가지 키워드 발표 - 한국PR학회 2019 특별 세미나에서 PR인들이 주목해야할 산업, 연구, 교육 분야의 트렌드 논의 -조재형 대표, 민간∙공공부문 트렌드와 키워드 세션 발제 (자료배포: 2019. 3. 21) ㈜피알원이 한국PR학회(학회장 이유나)가 주최하는 특별세미나 ’2019 트라이앵귤러 트렌드 스포팅 인 PR(2019 Triangular Trend Spotting in PR)’에서 PR업계가 주목해야 할 5가지 키워드에 대해 발표했다. 한국PR학회 특별세미나는 22일 14시 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진행되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디지털, 융합 커뮤니케이션의 환경이라는 흐름 속에서 PR산업, PR연구, PR교육에 대한 방향성과 주목해야 할 트렌드와..
‘ㅋㅋ’는 좋은 선택이었을까? 킷캣의 캠페인 본래는 1935년 영국(보다 정확하게는 요크. 그렇습니다. 미국 New York의 아빠(?) 바로 그 York)에서 태어나, 지금도 팔순을 넘어 장수만세하고 있는 킷캣 KitKat. 이렇게 킷캣은 현재 글로벌 브랜드 네슬레의 우산 아래, 전 세계적으로 열일하고 있지만, 비교적 고르게, 제품 특성에 기반한 ‘BREAK’를 주제로한 커뮤니케이션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얼마 전 대한민국에서는, ‘그런 게 있었어?’ 싶은 리미티드 이벤트를 진행했었는데요, 이것은 좋은(효과적인) 선택이었을까요? 이에 대한 섣부른 평가보다는, 어쩌면 태어난 나라 영국과 네슬레의 본고장 스위스보다도 킷캣이 특히 사랑받고 있는 곳, 독자적인 녹차맛을 만들어 지역 특산품으로까지 자리잡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