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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를 춤추게 하는 것은 무엇일까? 칭찬은 고래를 춤추게 한다는 말이 있죠. 우리를 춤추게 만드는 것은 무엇일까요? 다양한 것들을 떠올 릴 수 있겠지만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아마도 ‘음악’일 것입니다. 최근 ‘음악(예술)’과 ‘행동(실천)’이 정말 필요한 곳에서 매우 적절히 결합된 사례를 보며, ‘춤추는 ESG’와 ‘춤추게 하는 ESG’에 대한 기획을 나누었고, 그 이야기를 한번 풀어보고자 합니다. # 우크라이나 폐허 속의 레이브(rave) 파티 포격과 포화가 계속되는 우크라이나 키이브(키예프; Kyiv)에서 레이브 파티들이 열리고 있다고 합니다. 이 레이브 파티는 음악과 춤이 있는 단순한 댄스 파티가 아니라, 음악과 춤과 함께 전쟁으로 파손된 집들을 치우고 재정비하는 파티입니다. ‘클린-업 레이..
지금까지 주로 기업과 같은 영리조직의 ESG 경영, 지난 포스팅과 같이 지방정부 등과 같은 공공조직의 ESG 경영을 다뤄봤습니다. 지속적으로 언급하고 있지만, ESG 경영은 주로 기업이나 정부와 같은 매우 ‘조직’적인 단위에서 ‘비재무적인 환경·사회·거버넌스(협치; 의사결정 및 지배구조)에 해당하는 숫자가 아닌 경영 활동 및 관련 지표를 어떤 기준으로 어떻게 모아서 관리하고 공시하며 커뮤니케이션에 활용할 것인가?’라는 질문으로 고민되어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쓰레기 배출로 인한 오염과 탄소배출을 통한 기후변화 등 환경이슈 차원에서 봤을 때, 개개인의 합을 생각해 본다면 기업이나 공공기관도 중요하지만 개인도 분명 절대로 무시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이번 포스팅에선 개인 측면의 ESG에 대해 한번 다뤄보고자 ..
4월 22일 지구의 날, 5월 1일 근로자의 날을 지나며, 다시 한번 전세계적으로 ESG, 환경과 사회, 그리고 거버넌스에 대한 이슈가 가득했습니다. 새로운 정부 출범을 앞두고 있는 5월 초 이 시점의 대한민국에서도 ESG에 대한 중요성과 관심은 점점 더 커지고 있는데요, 윤석열 정부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도 여러 위원들이 ESG와 관련된 사항을 다루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윤석열 당선인의 새 정부는 대통령 직속 가칭 ‘ESG 위원회’를 만들 것이라고 하고요, 안철수 인수위원장은 대한민국 기업 집단을 대표하는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등을 초청해 ‘ESG 혁신성장 특별좌담회’를 가졌다고 했는데요, 여기에는 10대 그룹 사장단과 금융권 대표 등이 참석했다고 합니다. 정말 중요한 문제임에 공감하기 때문인..
공허한 메아리가 된 220년 전통기업 ‘듀폰’의 슬로건 "듀폰은 화학 발전을 위해 화학품을 만드는 게 아니라 사람을 위해 만듭니다. 모두가 편안한 삶을 행복하고 길게 누리도록요. ‘화학으로 더 나은 삶을’이란 말은 단순히 듀폰의 슬로건이 아니라 우리의 DNA입니다" 20년을 끌어온 세계적 화학기업 듀폰사의 화학물질 ‘PFOA 유해성 집단소송’ 사태를 다룬 영화 ‘다크 워터스’에 나온 듀폰측 법정 발언중 일부이다. 듀폰의 슬로건은 결국 공허한 메아리가 되고 2017년 듀폰은 3,535건의 단체소송에 대해 총 6억7천만 달러를 배상하게 된다. 2015년 해당 화학물질은 사용금지 되었으나 워낙 전세계적으로 테프론 제품이 광범위하게 사용된 이후라 소송은 아직도 현재진행형이다. 시가총액 50조원 규모의 글로벌 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