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PR 전략/위험-위기 컨설팅 (8)
석유회사 로얄더치쉘(Royal Dutch Shel)은 세계 초일류 기업으로 인정받는다. 그러나 북해유전 원유 채굴에 사용했던 시설물 폐기를 놓고 그린피스와 충돌해 ‘북해 원유채굴 시설물 폐기 사건’을 겪었다. 또한 환경파괴 및 지역주민 학살 루머로 인한 ‘나이지리아 오고니 사태’ 등으로 최대 위기를 겪었다. 1995년에는 세계 10대 악덕 기업 중 1위에 오르는 등 한때 기업 이미지가 최악의 상태에 이르렀다. 시나리오 경영의 맹주였던 쉘 1995년 미국의 다국적 모니터 단체가 세계 10대 악덕 기업을 발표하면서 쉘을 1위로 뽑았다. 그해 쉘은 그린피스에게 가장 집중적으로 공격받은 기업이었다. 쉘은 회사 이름처럼 1833년 영국 런던에서 조개껍질을 판매하는 조그만 상점으로 출발해 170년 동안 성장하면서 ..
미세 플라스틱으로부터 더 이상 안전하지 않다. 지구촌이 미세플라스틱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사실상 수거가 어려운 크기 5mm 이하의 미세플라스틱이 바다를 점령하며 인류의 식탁까지 위협하고 있다. 생수와 지하수, 소금, 어패류 등 마시고 먹는 음식에 미세 플라스틱이 들어 있다는 연구가 이어지는 가운데 대기에서도 검출돼 공포감이 퍼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미세플라스틱이 인체에 악영향을 줄 수도 있다고 경고한다. 미세 플라스틱의 인체 독성 문제는 해양쓰레기로부터 시작됐다. 연구에 따르면 물벼룩, 굴, 제브라피쉬(열대어) 등의 실험에서 미세 플라스틱이 생명체에 흡수돼 악영향을 주는 것이 확인됐다. 인체독성학 연구자들에 따르면 미세 플라스틱을 새로운 물질처럼 인식하고 있는데 이미 예전부터 우리 몸에 들어와 있..
사람들은 왜 미세먼지를 탈원전 때문이라고 할까? 최근 최악의 미세먼지 상황에서 정부에 대한 불만은 직접적으로 쏟아졌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적극 촉구하며 현재 상황에 대한 불만을 토로하는 게시물이 집중됐다. 그러다 탈원전 정책 때문에 미세먼지가 더욱 심각해졌다는 논리로 자연스럽게 연결됐다. 정부의 무리한 탈원전 정책으로 석탄 화력발전소 가동이 늘어났고 결국 재난 수준의 미세먼지 사태가 벌어졌다는 논리다. 뿌연 하늘만큼이나 답답한 마음에 쏟아내는 불만과 질타는 십분 이해할 수 있다. 하지만 탈원전과 미세먼지가 직접적인 즉각적인 인과관계가 있는 것처럼 생각해선 곤란하다. 미세먼지 입자의 종류가 다양하고 유발 원인도 발전소에만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특히 중국발 미세먼지 영향..
2014년 세월호 사건부터 2016년 경주 지진, 최순실 게이트까지… 위험이 반복돼 일어나는 일련의 사건사고에 대한민국은 ‘위험 트라우마’에 감염됐습니다. 이러한 악성 루머의 난립과 어수선한 사회에 휘말려 개인의 일상이 무너지지 않기 위해서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 대한민국은 어떻게 안전한 사회로 나아갈 것인가? 이에 대한 해답을 들을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바로 국내 위기관리 전문가 피알원(PR ONE) 조재형 대표님이 집필한 위험사회의 원인과 이를 극복할 수 있는 적절한 위기관리를 제시한 ‘위험사회’ 책입니다. 이 책에서는 위기 관리 전문가인 피알원 조재형 대표님을 통해 우리 사회에 놓인 위험을 정의하고, 우리가 위험 사회에 놓이게 된 원인과 시대적 배경을 분석하고 있습니다. 또한 현..
지은이 | 조재형 무선 | 148*210 | 288쪽 분야 | 사회 값 | 16,000원 2017년 5월 16일 출간 ISBN 9788998342319 (03330) 대한민국, 어떻게 안전한 사회로 나아갈 것인가? 국내 최고의 위험 커뮤니케이션 전문가 피알원(PR ONE)의 조재형 대표가 위험사회의 원인과 극복 방안을 제시한다. 2014년 세월호 사건, 2016년 경주 지진, 최순실 게이트까지 위험이 사라지기 전에 반복돼 일어나는 일련의 사건사고에 대한민국 국민은 ‘위험 트라우마’에 감염됐다. 연이은 재해로 대한민국은 리스크 공화국이라고 말해도 이상하지 않을 상황에 놓여 있다. 악성 루머의 난립과 어수선한 사회에 휘말려 개인의 일상이 무너지지 않기 위해서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 그 해답은 객관적으로 위험..
자살 예방 캠페인으로 조성된 서울 마포대교 ‘생명의 다리’ 공익 광고가 의도치 않은 부작용을 낳고 있다. 광고 설치 이후 마포대교를 찾아 투신을 시도하는 사람들이 줄어들기는커녕 이전보다 6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2012년 9월 첫 공개된 ‘생명의 다리’ 공익광고는 마포대교 난간 위에 시민들로부터 아이디어를 공모 받아 선정한 이미지와 문구를 새겨 넣었다. 삼성생명과 서울시가 공동 기획했고 제작은 제일기획이 맡았다. 한강을 관통하는 다리 중에서 투신 사건이 가장 많아 ‘자살대교’로 불리는 마포대교의 오명을 씻고, 자살 시도자들에게 살아갈 힘을 보태자는 취지였지만 예상치 못한 결과를 낳은 것이다. 마포대교 자살예방 캠페인···1년 후 뜻밖의 결과 한때 저녁 시간대 생명의 다리 난간에 사람들이 다가가면 불이 ..
유전자변형식품, 식량난 해소의 '단비'일까 생태계 파괴의 '재앙'일까 유전자변형식품(GMO)이 상업화된 지 올해로 20년을 맞았다. 1996년 처음으로 GMO가 상업화된 이래 가파르게 성장했다. 현재 우리 식탁에서 자주 보는 콩, 옥수수 등은 대부분 GMO다. GMO가 지구 식량난을 해소하는 '단비'가 될 것이란 주장이 있지만, 궁극적으로 생태계를 파괴하는 또 다른 '재앙'이 될 것이라고 반박하는 이들도 존재한다. 이처럼 GMO에 대한 안전성 논란은 끊이지 않고 있다. 생명과학 전문가들조차 입장이 서로 다르다. 한 쪽에서는 "GMO는 20년 동안 인류가 먹어왔는데 아무런 이상이 없다"고 주장하지만, "아직 GMO가 인체에 어떤 영향을 끼칠 지 알 수 없고 안전성 부분에 있어 정밀한 검사와 실태 조사가 필..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통해 살펴 본 GMO 관련 이슈는 총 7가지로 정리할 수 있다. 가장 논란이 되고 있는 주제는 안전성 논란으로 국민들과 직접 관련이 높아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었다. 개인의 주장이나 의견이 온라인을 통해 지속적으로 게재되고 있었고 이에 대해 동조하는 네티즌이 많아짐에 따라 향후 관리해야 할 사안이다. 첫째, ‘GMO 안전성 논란’이다. 안전성에 대한 논란은 국외에서도 아직까지 끊이지 않으며, 국내외의 안전성에 대한 논란이 언론매체를 통해 전달되고 있었다. 또한 블로그나 카페, 동영상을 통해 안전성에 관한 정보가 공유되고 있었으며, 근거 없이 공포감을 조성하는 자료들이 나타났다. GMO의 안전성을 주장하는 근거들의 과학적 뒷받침이 부족하다는 점은 중요한 문제점이라 하겠다. 둘째, ‘GM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