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제약 바이오 기업의 IPO와 커뮤니케이션 전략 (1) 본문
2020년 유망 바이오 기업의 IPO 증가 추세
최근 국내 제약바이오산업 분야의 스타트업과 기술수출, 투자유치가 활발해지며 일정기간 연구개발 역량과 사업성과를 축적한 유망 바이오기업의 IPO(기업공개)가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신규 상장기업중 바이오 관련 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25%(19개사)이고, 2020년역시 SK바이오팜과 CJ헬스케어 등 대형사를 필두로 코넥스 시총 5위 기업인 카이노스메드, SCM생명과학, 압타머사이언스, 소마젠 등 20여개의 바이오 관련 기업이 IPO를 추진중이다.
특히 SK바이오팜은 지난해 11월 뇌전증치료제 신약이 미국식품의약국(FDA) 판매승인 허가를 받으며 상장후 시가총액 규모가 6조원 이상으로 추정되고 있어 올해 주식시장에서 제약바이오업종이 더욱 관심을 끌고 있다.
신규 상장을 추진하는 바이오 기업들의 사업영역도 다양하다. 면역항암제를 비롯한 당뇨,녹내장, 에이즈, 뇌질환 등 치료신약, 줄기세포 치료, 유전체 분석서비스, AI진단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업체들이 포진해 있다.
위축됐던 투자심리 회복이 기대되면서 보다 폭넓은 커뮤니케이션이 필요한 상황
지난해 제약.바이오업종은 코오롱생명과학 ‘인보사케이주’의 제조판매품목허가 취소를 비롯해 에이치엘비, 신라젠, 헬릭스미스 등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업체들과 주요 신약개발 업체들의 글로벌 임상시험 실패와 기타 이슈로 시장 충격이 발생하기도 했다.
바이오 관련 기업의 잇단 악재와 쇼크로 투자자와 시장의 신뢰를 잃으며 지난해 주식시장에서 제약.바이오업종 지수는 20% 이상 하락하는 어려움을 겪었으나 올해는 지난 악재에 대한 불확실성이 일정부분 해소되고 대형 신약개발사의 IPO 모멘텀과 함께 바이오 벤처캐피탈의 투자도 계속 증가세여서 이 분야의 투자심리가 회복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벤처캐피털협회 자료에 따르면 19년 기준 전년도 대비 투자금액은 24.9%(1,399개사, 3조 4,249억원) 증가했으며 업종별로는 바이오/의료가 25.8%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기업공개는 좁은 의미로는 주식공개이고 넓은 의미로는 기업 전반의 경영내용을 공개하는 것이다. 즉 다양한 이해집단과 일반 공중과의 본격적인 소통이 시작되는 것이다.
새롭게 공개되는 바이오기업의 주요 소통대상은 크게 투자관계자, 사업관계자(전문가집단), 일반 공중을 들 수 있고 성공적인 시장 안착을 위해서는 상장을 전후해 타겟별로 핵심 메시지를 일관성있게 소구하는 커뮤니케이션 전략이 필요하다.
바이오 전문기업이 본격적인 소통을 시작하면서 타겟별로 커뮤니케이션 활동을 펼칠 때 타산업군에 비해 특히 유념해야 할 소통 포인트를 몇가지 점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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