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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RO 지금까지 광고, 이벤트, 등은 주로 기업에서 고객/소비자 측으로의 행동이었으나, 이제는 고객/소비자들의 기업에 대한 적극적인 의견 전달의 방법이 됨. 또한 이것은 개개인 수준을 넘어 단합된 행동으로서의 의미와 그 파장을 읽어내야 함 게이머를 비롯한 고객/소비자들은 온라인을 넘어선 공공의 장에서 CEO를 소환하고 불매 운동을 벌이며, 이는 곧 매출 감소와 주가 하락 등 실질적 영향력 행사 고객/소비자들의 행동은 ‘제품 및 서비스 품질과 안전성(S)’, ‘소비자 권익 보호(S)’ 등과 같은 직접적인 부분들 에서부터 ‘기후변화 대응(E)', ‘폐기물 관리(E)', ‘환경 보호(E)', ‘공정 거래(S)’, ‘윤리 경영(G)’ 등에 이르기까지 이해관계자로서의 폭넓은 부분들에 까지 이어질 수 있음 ST..
# 우리를 춤추게 하는 것은 무엇일까? 칭찬은 고래를 춤추게 한다는 말이 있죠. 우리를 춤추게 만드는 것은 무엇일까요? 다양한 것들을 떠올 릴 수 있겠지만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아마도 ‘음악’일 것입니다. 최근 ‘음악(예술)’과 ‘행동(실천)’이 정말 필요한 곳에서 매우 적절히 결합된 사례를 보며, ‘춤추는 ESG’와 ‘춤추게 하는 ESG’에 대한 기획을 나누었고, 그 이야기를 한번 풀어보고자 합니다. # 우크라이나 폐허 속의 레이브(rave) 파티 포격과 포화가 계속되는 우크라이나 키이브(키예프; Kyiv)에서 레이브 파티들이 열리고 있다고 합니다. 이 레이브 파티는 음악과 춤이 있는 단순한 댄스 파티가 아니라, 음악과 춤과 함께 전쟁으로 파손된 집들을 치우고 재정비하는 파티입니다. ‘클린-업 레이..
코로나19의 유행으로 인한 여러 유형의 자발적·비자발적 기간을 가지면서, 역시나 자발적·비자발적 휴가와 재택 근무를 경험하신 분들이 많습니다. 이렇게 코로나19의 팬데믹(pandemic; 대유행)은 꽤 한정적이었던 재택 근무와 강제적(?!) 휴가의 전세계적인 유행을 가져왔었지요. 코로나19가 처음으로 퍼지기 시작했을 때 많은 직장인들이 회사가 아닌 집이나 카페 등에서 일을 하게 되면서 이런 말들이 있었습니다. “이건 일하는 것도, 노는 것도 아니야!” 워케이션, 일상이 되다 랩탑만 있으면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일을 할 수 있게 되면서, 일(Work)과 휴가(Vacation)가 결합된 ‘워케이션(Workation)’이 일시적인 ‘유행’을 넘어 ‘뉴노멀(new normal; 새로운 표준/일상)’, 나아가서는..
지금까지 주로 기업과 같은 영리조직의 ESG 경영, 지난 포스팅과 같이 지방정부 등과 같은 공공조직의 ESG 경영을 다뤄봤습니다. 지속적으로 언급하고 있지만, ESG 경영은 주로 기업이나 정부와 같은 매우 ‘조직’적인 단위에서 ‘비재무적인 환경·사회·거버넌스(협치; 의사결정 및 지배구조)에 해당하는 숫자가 아닌 경영 활동 및 관련 지표를 어떤 기준으로 어떻게 모아서 관리하고 공시하며 커뮤니케이션에 활용할 것인가?’라는 질문으로 고민되어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쓰레기 배출로 인한 오염과 탄소배출을 통한 기후변화 등 환경이슈 차원에서 봤을 때, 개개인의 합을 생각해 본다면 기업이나 공공기관도 중요하지만 개인도 분명 절대로 무시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이번 포스팅에선 개인 측면의 ESG에 대해 한번 다뤄보고자 ..
지난 2022년 6월 1일에는 시·도지사, 구·시·군의 장, 시·도·구·군 위원 등 지역구의 대리인을 우리 손으로 직접 뽑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있었습니다. 중앙정부와 같이 지역(지자체)에도 변화가 있었던 곳이 많았고, 1400만명에 가까운 우리 나라에서 가장 많은 인구 수를 가진 경기도에서는 0.15% 차이로 당선자가 결정되기까지의 ‘스포츠 중계’ 같은 역전 개표 방송이 다음 날 새벽까지 이어지기도 했지요. TV를 통해 중계된 개표방송에서는 공통적으로 지역의 특색이 녹아 있었고, 또 중간중간에는 새로운 지자체장의 주요 공약이 소개되기도 했습니다. 저희는 당연히, 직업적으로, 지역의 ESG 경영에 대해서 궁금해지지 않았겠습니까? 지난 4월 22일 지구의 날 소개된 지역들의 소식을 보며 한번 다뤄보고..
4월 22일 지구의 날, 5월 1일 근로자의 날을 지나며, 다시 한번 전세계적으로 ESG, 환경과 사회, 그리고 거버넌스에 대한 이슈가 가득했습니다. 새로운 정부 출범을 앞두고 있는 5월 초 이 시점의 대한민국에서도 ESG에 대한 중요성과 관심은 점점 더 커지고 있는데요, 윤석열 정부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도 여러 위원들이 ESG와 관련된 사항을 다루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윤석열 당선인의 새 정부는 대통령 직속 가칭 ‘ESG 위원회’를 만들 것이라고 하고요, 안철수 인수위원장은 대한민국 기업 집단을 대표하는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등을 초청해 ‘ESG 혁신성장 특별좌담회’를 가졌다고 했는데요, 여기에는 10대 그룹 사장단과 금융권 대표 등이 참석했다고 합니다. 정말 중요한 문제임에 공감하기 때문인..
이미지 속에 보이고 읽히는 것은? 슬슬 하늘길이 다시 열리고, 뜨고 내리는 비행기 편수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만기 연장된 마일리지든, 모아둔 저축 혹은 리볼빙 카드로든, 어서 티켓팅을 하고 싶은 분이 많으실 겁니다. 그렇다면(?) 항공사 광고 사진 하나 보며, 간단한 퀴즈로 오늘 포스팅을 시작해 볼까요? Q. 사진에서 눈길을 끄는 것, 기억에 남는 것은 무엇입니까? 1) 앗, 영어다!;;; OMG, No English… 2) 델타항공 Delta Air Lines 3) 매력적인 모델 Wow, who’s that? 4) 델타 컴포트 플러스 DELTA COMFORT+ 5) 의수 Prosthesis / Prosthetic hand 혹시 1)부터 4)까지는 끄덕끄덕하시다가, 5)를 보시고는, ‘응?..
공허한 메아리가 된 220년 전통기업 ‘듀폰’의 슬로건 "듀폰은 화학 발전을 위해 화학품을 만드는 게 아니라 사람을 위해 만듭니다. 모두가 편안한 삶을 행복하고 길게 누리도록요. ‘화학으로 더 나은 삶을’이란 말은 단순히 듀폰의 슬로건이 아니라 우리의 DNA입니다" 20년을 끌어온 세계적 화학기업 듀폰사의 화학물질 ‘PFOA 유해성 집단소송’ 사태를 다룬 영화 ‘다크 워터스’에 나온 듀폰측 법정 발언중 일부이다. 듀폰의 슬로건은 결국 공허한 메아리가 되고 2017년 듀폰은 3,535건의 단체소송에 대해 총 6억7천만 달러를 배상하게 된다. 2015년 해당 화학물질은 사용금지 되었으나 워낙 전세계적으로 테프론 제품이 광범위하게 사용된 이후라 소송은 아직도 현재진행형이다. 시가총액 50조원 규모의 글로벌 화..
내가 산 옷의 40%는 한 번도 입은적이 없다고?! ‘비싼 것’들은 뭔가 그 ‘껍데기 때깔’부터 달라 눈과 손을 즐겁게 합니다…만, 그 껍데기만 만드는데 들어갈 노력과 자원, 그 과정과 이후의 폐기물을 생각하면 그것만으로도 어마무시 하지요. 기간 한정, 쿠폰 제공 등을 미끼로 소셜커머스를 비롯한 온라인 마켓을 통해 매일매일 엄청나게 팔려나가는 값싼 이월상품의 옷들을 보면, 아무리 악성 재고라지만 ‘이렇게 싸게 팔아도 되나?’ 싶은 마음과 함께, 그래도 면이나 모와 같은 천연 소재인지, 폴리에스터나 아크릴 같은 합성 소재인지, 혼방이면 무엇이 어느 정도 비율로 섞인 것인지에 대한 ‘섬유 등 재질에 대한 정보가 이렇게 부실해도 되나?’ 또 받아본 다음에는, 아마존(amazon)이나 몇몇 곳에서 보내온 것은 ..
플라스틱은 지구 전체 폐기물의 10%를 차지하고, 미생물에 의해서도 분해되지 않는 미세플라스틱은 바다밑 뿐만 아니라 우리 몸에도 쌓이고 있다는 ‘사실’과 ‘문제’들은, 우리 블로그 이외에도 너무나 많은 곳에서 다루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구체적으로 정확하게 어디서 누군가는 이를 위해 무언가를 하고 있고, 또 해야 한다는 것은 상대적으로 덜 다뤄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저희들의 방향성 중 하나는 ‘인플루언서들의 인플루언서’ 입니다. 별 것 아닐 수 있지만 저희 게시물 이후, 실제로 역시 아직 미약하지만 제조업체가 직접 즉석밥 용기들을 회수해 재활용하는 방안이 나오는 것들을 보며, 우리의 가치와 방향성에 대한 의의 확인이 가능했습니다. 이런 맥락으로 이번 포스트에서는 ‘식(食)’에 앞서는 ‘의(依)’, ‘옷..